스토리 속 '아하!'의 순간(깨달음) 만들기 |마케팅

 

'아하!'의 순간 마케팅 

'아하!'의 순간 


- 깨달음의 순간은 정말 짜릿하다. 어떤 사실을 꺠달았을 때, 짜릿한 이유는 내 삶에 변화가 찾아오리라는 사실 때문만은 아니다. 그 깨달음에 내 힘으로 도달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스스로 똑똑한 기분이 들고, 행동에 나설 힘이 난다.  

이제 나는 어떻게 해야 옳은지 알고 있고, 또 '느껴지니까'. 우리 청중도 주인공이 '아하'의 순간을 맞을 때 똑같은 기분을 느끼게 된다. 그때 주인공은 자신의 잘못된 믿음을 떨쳐 버리고, 자신에게 애초부터 문제를 해결할 힘이 있었음을 깨닫는다. 

하지만 깨달음 그 자체만으로는 부족하다. 우리의 관심사는, 주인공이 과연 어떻게 해서 그렇게 번쩍 하는 깨달음을 얻었느냐 하는 것이다. 

'아하' 순간의 해부 


- '아하' 순간을 청중은 처음부터 언제 나오나 기다리면서 계속 궁금해한다. 이것이 스토리의 묘미다. 우리가 만약 스토리의 포인트를 대놓고 설파했다면, 청중은 아마 반발할 것이다. 아니, 끝까지 들어주기나 하면 다행이 아닐까 싶다. 

어떻게 해야 청중이 스토리의 포인트를 확실하게 깨닫게 해 줄 수 있을까? 효과적인 '아하'의 순간이 갖춰야 할 요소가 네 가지 있다. 


1.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그야말로 최후의 순간에 찾아와야 한다. 

2. 그 어느 인물도 아니라 오롯이 주인공의 깨달음이어야 한다. 

3. 투명해야 한다. 청중이 그 이면의 논리 전개를, 즉 주인공의 내적 투쟁을 뚜렷하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4. 해방감을 줘야 한다. 주인공이 자신을 옥죄었던 잘못된 믿음에서 벗어나 이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 아무리 그렇다 해도, 처음에는 문제를 빙 돌아서 피해가고 싶은 유혹이 엄청나게 강력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는 쉬운 탈출구를 찾으려고 너무 많은 시간을 쓰고는 한다. 그동안 사태는 더 악화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뜻밖의 대목은 이것이다. 이 스토리에서 중요한 건 얻어내는 결실이 아니다. 중요한 건 사회가 기대하는 모습이 아닌, 본인의 진짜 모습으로 살아갈 용기가 있느냐 하는 것이다. 성공의 정의를 바꾸면 되는 일이다. 

하지만 그런 깨달음을 누가 대신 가르쳐 줄 수는 없다. 


개연성 있는 이유를 나름대로 상상해 볼 수 있어야 한다 


- 스토리의 힘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무서운 세계, 즉 미지의 세계를 헤매야만 한다는 것이다. 사실이란 것은 천만다행히도 이미 존재 한다. 그래서 그냥 전달만 해 주면 된다. 하지만 스토리는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스토리를 만들려면, 자신의 취약성을 끌어안아야 한다. 스토리를 만들고 그 스토리가 통하리라고 믿는 것은 실패의 가능성에 몸을 던지면서, 더 나아가 스토리가 '자기 자신의' 이런저런 점을 드러낼 가능성을 받아들이는 일이니까. 후자는 더 겁나는 일이다. 


- 뚝심이 있어야 한다. 뚝심이란, 내 스토리에 모험을 걸어 보고, 내 신념을 꿋꿋이 밀고 나가는 끈기를 뜻한다. 비록 큰 희생을 치러야 할 가능성이 있더라도, 아니 그럴 때 더더욱 발휘되는 것이 뚝심이다. 

그러다 보면 상상을 초월한 성공을 거둘 수도 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