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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직장생활 피드백 |
즐거운 직장생활은 평가 아닌 '피드백'
- 사실 인간이 하는 행동 중에 그 자체로 재미있는 것은 거의 없다. 하지만 그 행동을 계속하게 하는 힘 중 하나가 바로 자신이 한 행동의 결과가 매번 쌓이고, 변화량만큼 스코어에 반영되는 과정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이를 인지심리학에서는 '피드백'이라고 부른다. '어떤 행위의 결과가 최초 목적에 부합하는지 확인하고, 그 정보를 행위의 원천이 되는 것으로 돌려보내 적절한 상태가 되도록 수정하는 일'. 이것이 바로 피드백의 사전적 의미다.
그리고 어떤 행동에 피드백이 계속 주어지면 우리는 그것을 게임이라고 하며, 그것이 없으면 그저 지루한 노동에 불과하다.
피드백이 멈추면 행동도 멈춘다
- 이를 잘 보여주는 연구가 있다. 연구진은 사람들에게 근력 운동처럼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 행동을 하게 했다. 그리고 이들에게 자신의 운동이 얼마나 연속적으로(즉 매일) 이뤄지고 있는지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표시해줬다.
그런데 어느 날 사람들 절반의 스마트폰 화면에 시스템 에러라고 해서 X표시가 나왔다. 절반에 가까운 사람이 운동을 멈췄고,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런 매일 기록의 부재 상황에서도 주간 기록은 지속되고 있으며, 이를 알려주는 정보가 알림창을 통해 제시됐더니,
사람들은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 이렇게 자신의 행동이 연속적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정보인 피드백이 어떤 형태로든 존재한다면, 사람들은 다시 동기부여가 된다. 그만큼 피드백의 힘은 중요하다.
더 놀라운 결과도 있다
- 그 끊긴 정보를 다시 보기 위해 사람들은 상당한 비용도 기꺼이 치른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면, 꽤 긴 시간 광고를 봐야 한다거나 상당한 길이의 설문에 응답해야 한다는 것을 마다하지 않고 중단된 정보를 얻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즉 실제의 보상이나 이익이 없음에도 어떤 형태로든 피드백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그 자체로 가치가 있음을 의미한다.
지혜로운 리더라면
평가와 피드백을 구분해서 조직 구성원에게 제시해줄 수 있는 현실적인 아이디어를 한번 고민해봐야 한다. 일이 재미있는 직장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일을 게임처럼 할 수 있는 직장은 얼마든지 설계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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