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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킹 넣는법 |
읽는 사람 맞춰서 '후킹' 넣는 법
- 한 줄 한 줄을 잘 쓰는 것도 좋지만 글의 배치도 중요하다. 평소 상대가 알고 싶은 순서, 읽고 싶은 순서대로 썼는지 항상 체크해야 한다. 세상에는 의외의 구성을 가진 매력적인 글도 많기 때문에 지금 말하는 팁이 모든 문장에 해당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좋은 문장은 상대가 읽고 싶은 문장이다'라는 기본 전제에서는 의미가 크다.
비즈니스 문장
- 보통 비즈니스 문장에서는 '결론부터 먼저 써라'라고 한다. 속도감이 요구되는 환경에서는 '설명은 나중에 해도 되니까 결론부터 먼저 알고 싶다'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신문 기사에서 볼 수 있는 두괄식 구성(첫머리에 중심 내용이 오고 뒤에서 보충)과 같다.
보고서를 받는 상사 입장이 되어보자. 첫머리를 보고 '아, 김대리가 보고서를 올린 목적(결론)이 이것이군' 하고 먼저 입력을 한다. 그런 다음 그 결론 합당한지 뒤이어 전개되는 자료와 논리로 판단을 한다.
밑도 끝도 없이 장황하게 자료만 먼저 늘어놓으면 상사는 '대체 무슨 얘길 하려고 이러는 거야?' 하며 조바심이 나고 짜증니 날 수밖애 없다.
에세이
- 반면에 에세이 같은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독자가 문장을 차근차근 읽는다. 전제가 있기 때문에 일부러 결론부터 쓸 필요가 없다. 앞부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마지막에 명쾌하게 결론을 내리는 방법도 있다.
에세이에는 별다른 결론 없이, 자신의 감상이나 생각을 늘어 놓는 경우도 많다.
리뷰글
- 여러 영화 리뷰를 올린다고 해보자. 액션, 로맨스, 호러 등 장르별로 분류해서 올릴 수도 있고, 단순하게 개봉 순서대로 배치할 수도 있고, 단순하게 개봉 순서대로 배치할 수도 있다. 또는 관객 점유율이 높은, 베스트셀러 순서대로 영화를 소개할 수도 있다.
이때도 글을 쓰는 목적이 있다면 순서는 타깃을 생각하면서 정한다. 만약 타깃이 10대라면 10대들이 열광하는 배우가 출연하는 영화 혹은 요즘 10대들이 좋아하는 스토리로 각광받는 영화를 상단에 배치해서 그들의 주목을 끄는 것이 좋다.
자녀교육에 관한 글
- 자녀 교육에 관한 글을 꾸준히 올려서 이 분야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은 인플루언서가 있다고 해보자. 타깃은 아이 교육에 관심 있는 부모다. 이런 경우 다짜고짜 팁부터 제시하는 건 효과가 떨어진다.
자녀 문제는 대단히 예민한 부분이다. 자칫 '내 아이가 문제가 있다는 얘기야?'라고 반발을 일으킬 수도 있고, '이런 행동이 문제가 되는 줄 몰랐는데?' 하고 전혀 인지조차 못 하고 있을 수도 있다.
그렇기 대문에 서두에서 적절히 공감을 일으키고, 동기부여를 해준 뒤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 낫다.
상품을 판매하려고 할 때
- 가장 어려운 것은 상품을 판매하고자 할 때이다. 여기에는 결론이 없다. 결론을 굳이 말하자면 '독자가 사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겠지만, 문장의 어느 부분에서 구매욕이 생길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역으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결론이 될 수도 있다. 그러니 각각의 문장이 긴장감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 어떤 순서로 쓰면 좋을지는 타깃층의 니즈나 상품 특성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 절대적인 정답은 없다. 일단 타깃을 분석하면서 당신 나름대로 가설을 세우고, 문장을 만들어나가는 수밖에 없다.
'머릿속 독자'와 대화하면서 쓴다
- 글을 잘 쓰지 못하는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자신의 경험을 정리해서 책으로 쓰고 싶은데, 글이 잘 써지지 않아서 힘들다'는 말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쓰고 싶은가요?"라고 물으니, 주저 없이 술술 말을 이어갔다.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본 후 "지금 당신이 한 말을 녹음한 후, 그대로 글자로 올기면 원고 밑작업이 될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 사람처럼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사람은 아주 많다. 하지만 단어 하나하나, 구절 하나하나 고민해야 하는 시조를 쓰는 게 아니라면,
글쓰기를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문장으로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싶거나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게 목적이라면 그냥 말하듯이 쓰면 된다.
'구어체'로 쓰인 책들도 많다
- 최근에는 이런 목적에 중점을 두고, 구어체로 쓰인 책도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때도 역시 예상 독자를 확실히 정해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뇌에서 대화 상대의 모습을 떠올릴 수 없다. 아무도 없는 세미나장에서 혼자 말한다고 생각해 보자.
막막하고 난감하지 않을까? 그런 느낌인 것이다.
예상 독자를 명확히 하면
- 예상 독자의 모습을 명확히 정하면, 다음 단계로 뇌에서 그 사람과 일대일로 대화를 한다. 그 상대가 가질 만한 의문점이나 언급할것 같은 반론도 그대로 문장으로 쓰면 된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ㅇ 것이다'라는 문장처럼 말이다.
문체는 나중에 얼마든지 조정할 수 있다. 일단 읽는 대상과 그에 맞는 내용이 정해지면 문장을 채운다. 쓴 글을 한 번 쭉 읽으면서 적절하지 않은 분위기는 수정하고, 더 어울리는 단어로 바꾼다. 이런 식으로 문체를 다듬어가면 된다.
지금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음성 인식 기능이 발달해서 '원고를 쓸 때 녹취록을 푸는 것 중심으로 작업한다'는 작가들도 있다. 하지만 자유로운 대화 형식으로만 이루어져 있으면, 화제가 집중되지 않으니, 미리 진행 대본(챕터와 소제목)은 만들어 놓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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