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 감각을 키우는 방법 3가지

 

표현 감각 키우는 방법

표현 감각을 기르는 방법


1. 연상법 - 연상을 연결해 새로운 인식을 만든다


- '예측 밖의 변환'을 찾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연상의 폭을 한없이 넓히는 것이다. 먼저 큼직한 백지를 준비하고, 가운데에 제시어를 씁니다. 여기서 가지를 내듯이 연상되는 말을 하나하나 쓰면서 넓혀가는 방법이다. 


2. 우연법 - 말과의 우연한 만남을 활용한다


- 제시어와 가까운 곳에서 먼 곳으로 서서히 넓히는 연상법과는 달리, 처음부터 통상적인 연상의 범위를 뛰어넘어 '바깥에 있는 말'에서부터 생각을 시작하는 것이 우연법이다. 

구체적으로는 잡지를 활용하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다. 우선 생각하는 주제와 전혀 관계없는 잡지를 선택한다. 자동차가 주제라면 패션 잡지, 뷰티가 주제라면 스포츠 잡지 같은 식으로엇갈리게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다. 


예를 들면 스포츠 잡지에 나오는 '워밍업', '듀엘(축구에서 1대1 경쟁을 가리키는 말)' '내면부터 단련하다' 같은 말로 미용 및 화장품의 컨셉을 생각할 수 있을까? '뷰티 워밍업' '듀엘에 강한 메이크업(가까이서 봐도 결점이 없다)' '피부 속부터 가꿔주는' 등과 같이 

다른 업계의 말을 조합하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의미의 파동을 만들어 낼 수 있다. 


- 잡지가 아닌 책을 사용할 수도 있다. 펼친 면에 나온 표현을 이용해 컨셉이나 카피를 써넣는 방식이다. 서점이나 도서관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다양한 말이 사람들에게 잘 전달되는 혁식으로 그리고 카테고리별로 가지런히 나열된 공간은 없기 때문이다. 

돌아다니면서 눈에 들어오는 말들을 차례차례 사용해 컨셉을 만들면 생각지 못한 단어가 탄생한다. 방식이 어떻든 말과의 '우연한 만남'을 강제로 일으키는 것이 포인트다. 그리고 동떨어진 세계의 말을 주제로 끌어당기는 것 또한 중요하다. 말이 넘쳐나는 공간에서 곰곰이 생각해 보자. 


3. 유의어법 - 단어를 치환해서 최적의 답을 찾는다


- 우선 핵심 문구를 작성한 뒤, 사용한 단어의 유의어를 찾는 방식이다. 유의어가 잘 생각나지 않는 사람에게 아주 든든한 도구가 있다. 

유의어가 잘 생각나지 않는 사람에게 아주 든든한 도구가 있다. 유의어 사전을 써 본적 있는가? 유의어 사전은 각각 비슷한 의미를 나타낼 수 있는 말이

 여러 가지 나열되어 있는 사전으로, 작가나 학자 등 글쓰기가 직업인 사람들이 적절한 비슷한 말이나 대체 표현을 찾기 위해 사용한다. 


- 시험 삼아 유의어 사전에서 '브랜드'라는 말을 찾아보자. 그러면 브랜드는 '기호'라는 항목 안에 들어가며, 화살표, 목표, 표지, 표식, 표장, 상표, 트레이드마크, 심벌, 지표라는 말 아시에 끼어 있다. 

조금 더 나아가면 음료, 가문의 문양, 문장, 상형문자 같은 말로 점점 넓어진다. 브랜드를 '표식'으로 볼지, '가문의 문양'으로 볼지, 아니면 '상형문자'에 가까운 것으로 이해할지, 말의 체계 속에서 해아려보는 것만으로도 사고가 훨씬 넓어질 것이다. 


하나의 말을 내어놓으면 자석에 이끌리듯 뜻이 비슷한 말들이 차례차례 다가온다. 직접 사용해 봐야만 이 느낌을 알 수 있다. 도서관에 가서 꼭 한 번 시도해 보자. 

- 연상을 넓히고 우연의 힘을 이용하고, 마지막으로는 유의어로 끈기 있게 파고들기. 처음에는 의도적으로 노력해야 할지도 모르지만,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된다. 감각이란 누구나 노력하면 익힐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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