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질문 매트릭스 |
질문 매트릭스 4가지
어리석은 질문: 생각하는 것 자체가 시간 낭비
- 자유도가 낮은 데다 답을 해도 임팩트가 작은 질문, 이런 '어리석은 질문'에 신경을 기울이는 것은 분명 시간 낭비다. 지금 당장 질문을 바꿔야 한다. 조직에서도 옴짝달싹하지 못할 난감한 질문으로 고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처음에는 의미 있었던 질문도 시간이 지나고 주위 환경이 바귀면서 어리석은 질문이 되어버리기도 한다. 질문에 답했을 때 목표대로 임팩트를 얻을 수 있는가? 그 질문이 논의를 활발하게 만들고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가?
이런 2가지 관점을 통해 질문의 질이 떨어지지 않았는지 정기적으로 집중하면 좋다.
퀴즈: 재미있지만 의미는 없다
- 자유롭게 생각을 펼칠 수 있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만, 큰 임팩트는 기대할 수 없는 질문으로 '퀴즈'라는 이름처럼 재미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골칫거리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쉽게 생각할 수 있으니까, 재미있으니까, 즉 자유도만 고려해 질문을 던지면 주객이 전도되어 버린다. 그저 비즈니스 퀴즈 대회가 될 뿐이다.
나쁜 질문: 일본의 승리 공식이었던 '근성' 싸움
- 지금껏 의미 있는 난제라고 믿었던 것들은 대부분 세계의 시선으로 보기에는 쓸데없이 사사로운 부분에만 집중하는 나쁜 질문이 되고 있다. 앞으로 나쁜 질문을 상대하는 것 이외에 다른 승리 공식을 하나 더 손에 넣어야 한다.
질문의 방향 자체를 크게 바꾸는 방식이다. 완벽에 가까운 품질의 자동차를 제작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 완성품을 이용한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생각하는 것, 고장나지 않는 튼튼한 컴퓨터를 만드는 것뿐 아니라 음악과 동영상의 '사용 환경'을 고민하는 것,
꽉 막힌 상황이 아닌 자유 속에서 질문을 마주하는 것 또한 훌륭한 '도전'이다.
좋은 질문: 지금 이 시대에 의미 있는 물음들
- 좋은 질문 앞에서는 자연히 다양한 대답이 끊임없이 떠오른다. 그리고 모든 답이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진다. 창의적인 질문은 답을 하려고 몰두하는 이들을 독려한다. 이렇게 '좋은 질문' 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 좋은 컨셉을 만드는 지름길이다.
만약 눈앞에 질문이 근성으로 승부하는 '나쁜 질문'이나 즐겁기만 한'퀴즈'라면 과감히 질문을 '바꾸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질문을 바꾸면 발상이 달라진다
- 기다리는 시간이 짧게 느껴지게 하는 아이디어로는 엘리베이터의 문을 거울처럼 만들거나 빈 공간에 거울을 설치하는 방법이 있다. 눈앞에 거울이 있으면 누구나 무심코 몸가짐을 확인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신경을 빼앗겨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을 신경 쓰지 않게 되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그 밖에도 모니터를 설치해 업계 뉴스를 볼 수 있게 하거나 1분짜리 교양 콘텐츠를 날마다 다르게 준비하거나 회사의 안내 사항이 담긴 게시판을 설치하는 방법도 효과가 있다.
- 이렇게 질문을 바꿈으로써 관점을 바꾸고 시야를 넓혀 생각을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영역으로 이끄는 것을 '재구성reframing'이라고 부른다. 창의성 연구로 이름이 알려진 스탠퍼드대학교의 티나 실리그 교수는
"질문은 모두 틀(프레임 워크)이며 답은 그 안에 들어간다. 틀을 바꾸면 해결책의 폭이 극적으로 변화한다"고 재구성의 힘을 설명했다.
- 근대 면역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에드워드 제너는 아무도 답을 내놓지 못했던 "왜 사람은 천연두에 걸리는가?"라는 질문을 버리고, "왜 낙농장에서 일하는 여성은 천연두에 걸리지 않는가?"라고 물었습니다. 그 결과, 사람에게 해롭지 않은 우두의 존재를 발견하고,
백신을 발명해 세계에서 천연두를 몰아냈다. 또한 셜록 홈즈는 그의 친구 왓슨이 "개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으니 사건과 관계없지 않은가?"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서 "개가 짖지도 않고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면, 그거야 말로 대단히 중요한 점이 아닌가?"
라는 의문을 제시해 사건을 해결했다.
관련 글: 창의성 발전하는 과정
관련 글: 고객 마음 사로잡는 질문 기술
관련 글: 단어만 바꿔도 설득력이 높아진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