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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조함/거짓말 바디 랭귀지로 읽는 법 |
거짓말이 의심될 때 상대의 목을 보자
- 변연계의 정지, 도망, 투쟁반응이 어떻게 비언어 행동에 영향을 주는지 이해하는 것은, 마치 방적식을 푸는 것과 같다. 비언어 행동을 연구하면, 변연계 반응이 표출되는 때를 발견하게 되는데, 특히 부정적이거나 위협적인 경험을 진정시키는 행동이 뒤따라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흔히 '적응자(adapters)'로 불리는 이런 행동은, 뭔가 불쾌하거나 귀찮은 것을 경험한 뒤에 우리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뇌가 우리를 정상 상태로 복구하려고 시도할 때, 즉 편안하게 해주려고 또는 진정시키려고 할 때는, 몸의 협조를 얻는다.
이건 즉각 읽을 수 있는 외적인 신호이므로 상황을 통해 관찰하고 해석할 수 있다.
미묘하게 진정시키는 행동
- 대부분의 사람은 미묘하게 진정시키는 행동을 알아채지 못하거나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다. 비언어 행동을 읽는 데 성공하려면, 인간을 진정시키는 방법을 알아채고, 해석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진정시키는 행동은 현재 심리 상태에 대해 많은 것을 보여주며, 특히 놀라울 만큼 정확하다.
한 예로, 목을 만지거나 쓰다듬는 것은, 스트레스에 반응할 때 가장 자주 나타나는 진정시키기 행동이다. 여성은 흉골상부오목이라고 불리는 천돌을 손으로 가리거나 그 부분에 손을 댐으로써 자신을 진정 시킨다.
천돌은 울대뼈와 쇄골 중앙에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을 가리키며, 목 보조개라고도 한다. 여성이 손으로 이 부분을 만지거나 가리는 것은 대개 괴롭다거나 위협을 느낀다거나 불안하다거나 무서워한다는 뜻이다.
이는 거짓말을 하거나 중요한 정보를 숨길 때 탐지되는 중요한 행동 단서다.
상대가 불편해하거나 내 행동/말에 부정적 반응할 때
- 불편함을 암시하는 행동, 가령 몸을 멀리하기, 얼굴 찡그리기, 팔짱끼기 등은 뇌가 진정시키기 위해 손의 협조를 얻는 것이다. 또 마주한 상대의 마음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정시키는 행동을 찾아 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어떤 것을 물었을 때 상대방이 "모릅니다"라고 대답하면서 즉시 자신의 목이나 입을 건드리면, 그가 불편함을 진정시키고 있음을 알아챌 수 있다. 사람들은 감정적으로 불편하거나 의심 또는 불안이 있을 때 목에 손을 댄다.
물론 이런 행동만 가지고 상대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아닌지 섣불리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속임수를 탐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어떤 질문을 받은 사람이 진정시키는 행동을 한다면, 그 질문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 더 자세히 조사해 볼 필요는 있다.
- 진실을 입증하려고 애쓰기 보다는, 진정시키는 신호를 발견하는데 주력하는게 좋다. 진정시키는 신호는, 특정 주제에 대해 상대가 곤란을 느끼거나 괴로워하는지 파악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숨겨진 정보가 드러나게 한다.
초조할 때 나타나는 대표적 행동
- 진정시키는 행동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은 흔히 목을 만지거나 얼굴을 쓰다듬고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린다. 이런 행동은 거의 자동적으로 일어난다. 뇌가 자신을 진정시켜달라는 메시지를 보내면, 손을 즉각 반응해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행동을 한다.
때로는 입안에서 혀로 볼 안쪽을 문지르거나 입술을 핥아 진정하기도 하고,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볼을 부풀린 채 천천히 숨을 내쉬기도 한다. 볼이나 얼굴에 손을 대는 것은, 초조하거나 화가 났거나 걱정될 때 진정시키는 방법이다.
볼에 볼록하게 숨을 머금었다가 내쉬는 것은 스트레스를 방출하고 진정시키는 좋은 방법이다. 중요한 일이 있을 때 사람들이 얼마나 자주 이 행동을 하는지 주의해서 보자.
뇌의 진정 효과
- 흡연자의 경우, 스트레스를 받으면 담배를 더 많이 피게 된다. 만약 껌을 씹는다면 더 빨리 씹게 된다. 뇌는 진정 효과가 있는 엔도르핀을 방출하기 위해 신경종말을 자극할 무언가를 하도록 몸에 요구하며, 몸은 진정시키는 행동으로 그 요구를 충족시킨다.
그렇게 해서 뇌는 진정된다. 어려운 질문, 난처한 상황, 스트레스 등의 부정적인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얼굴, 머리, 목, 어깨, 팔, 손 또는 다리에 손을 대는 것은 모두 진정시키는 행동이다.
- 남성은 대개 얼굴에 손대는 것을 좋아하는 반면에 여성은 목, 옷,액세서리,팔,그리고 머리를 만지는 것을 선호한다. 그렇다고 이런 행동이 문제해결을 돕는 것은 아니다. 단지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침착하게 있도록 도와줄 뿐이다.
진정 시키는 행동
- 껌 씹기, 담배 피우기, 더 많이 먹기, 입술 핥기, 턱문지르기, 얼굴 쓰다듬기, 물건 만지작거리기, 머리카락 잡아당기기, 팔뚝 긁기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 특별히 선호하는 형태도 있다.
어떤 사람은 셔츠 앞쪽을 툭툭 털거나, 넥타이를 바로잡는다. 넥타이를 잡으면서 천돌을 가리는 것이다. 이런 행동은, 단순히 모양을 가다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손이 어떤 일을 하게 함으로써 긴장을 완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것 역시 궁극적으로 변연계의 지배를 받는, 그리고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난 진정시키는 행동이다. 만약 누군가가 진정시키는 행동을 한다면 속으로 생각해보자.
이 사람은 왜 자신을 진정시키고 있는 걸까?
진정시키는 어떤 행동을 특정 스트레스 요인과 연결하는 능력은 상대방의 생각, 감정, 의도를 더욱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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